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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企 근로자 교육료 지원..최대 인당 1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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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 중소 IT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김길동 대리(가명)는 평소 대기업이 운영하는 모바일웹 개발을 위한 HTML5 관련 교육 과정을 수강하고 싶었다. 하지만 100만원이 넘는 수강료 탓에 머뭇거리던 와중에 고용노동부에서 중소기업의 '핵심직무능력향상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김 대리는 5월 초부터 무료로 교육 과정을 수강키로 했다.


비용 부담 때문에 수준 높은 교육 훈련을 미뤄왔던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이젠 별 다른 어려움 없이 훈련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일부 교육 과정을 제외하고는 정부가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기 때문이다. 비싼 고급과정은 최대 123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도 대기업 수준의 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지원사업'에 참여할 53개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4월 말부터 훈련 과정을 개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3개 교육기관은 대학, 대기업 부설 교육기관, 전문교육기관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선호도가 높은 기관으로 이달 말부터 기술경영, 회계실무 등 중소기업의 6개 핵심 직무 분야에 178개 교육 훈련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178개 교육 과정은 총 1573회 개강할 예정이며 지방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절반인 812회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개강한다.


고용보험에 가입된 중소기업의 재직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일부 교육 과정을 제외하고는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특히 비용 부담으로 수강이 어려웠던 고액 고급 과정의 지원을 확대해 최대 123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예산은 157억원으로 중소기업 재직자 2만4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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