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더블아웃제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년 연속 ‘청렴 1등급 기관’ 선정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용산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도 1등급 기관, 서울시 주관 청렴도 평가 우수구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자치구 최고의 청렴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체 감사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미진한 사항들을 보완하고 청렴 사각지대를 제로화해 '부정·부패 없는 용산'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먼저 구는 전 직원들의 청렴에 대한 동기부여와 청렴 공직자가 우대받는 청렴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백공무원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청렴?결백하고, 주민에게 헌신· 봉사하는 직원을 선정, 상금과 해외연수, 실적가점 등 인사상 우대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제1회 청백공무원으로는 문화체육과에 근무하는 남진홍 주무관이 선정됐다.
또 부조리 개연성이 높은 계약 건축 주택 위생 분야 등 6대 취약 분야 등 민원처리 전반에 걸쳐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청렴과 친절도 ▲업무처리 공정성 ▲이의제기 수월성 ▲공무원 신뢰성과 책임성 등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꼼꼼히 조사해 부진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감사담당 공무원과 공공근로 인력 등으로 구성된 '청렴도 실시간 모니터링 전담반', 유기한 민원에 대한 ARS 방식의 상시 모니터링과 청렴소리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비리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단 한 번의 공금횡령, 금품향응 수수시 ‘해임’이상 징계를 주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금품?향응을 제공한 민간인 역시 불이익을 주는 '더블 아웃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청장의 청렴 의지를 전직원에게 매월 1회 발송하는 '구청장 청렴메시지' 발송, 직원들이 직접 겪은 청렴수기 등을 릴레이 형식으로 내부행정망에 게시하는 청렴수기 릴레이,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업무추진비 공개 등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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