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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1Q순익 증가.. '예상 하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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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어닝시즌 2주차인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 공급업체 IBM이 1·4분기 순익 증가 실적을 공개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IBM은의 지난 1·4분기 순익이 31억달러(주당 2.61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의 28억6000만달러(주당 2.31달러)에 비해 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7억달러로 전년 246억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다.


팩트셋리서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주당 순익을 2.66달러, 매출은 248억달러로 전망했다.

IBM측은 "올해 경영자본이익률은 주당 15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의 순익은 14.8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14.92달러에는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IBM은 하드디스크 공급 부족이란 악재가 이어지며, 하드웨어보다 더 높은 실적을 내고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IBM 측은 1·4분기 하드웨어 사업이 부진했지만 소프트웨어의 호조로 판매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니 몬트가머리 스콧의 애널리스트 조셉 포레시는 "유럽 부채 우려가 매출 하락에 작용한 것 같다"며 "공공지출 부문의 소비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경기 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 채무 불안감에 따른 전망이 밝지 않다.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6%대로 올라 섰고,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500bp를 넘어서면서 IT산업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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