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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축구선수 모로시니 경기 중 심장마비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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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이탈리아 축구 선수가 경기 중 심장마비로 숨져 축구계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15일 영국 주요언론들은 이탈리아 세리에B 리보르노의 미드필더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25)가 페스카라와 경기 중 심장 마비를 일으켜 쓰러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반 31분 모로시니는 별다른 몸싸움 없이 심장 마비로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경기는 바로 중단됐고, 대기 중이었던 의료 팀은 즉시 응급 처치를 시도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직후였다.


리보르노의 골키퍼 아나니아 루카는 경기 후 "모로니시는 구급차 안으로 옮겼을 때 이미 축 늘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당분간 세리에 A 모든 경기를 연기하고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모로시니의 어머니는 그가 15살 때 사망했고 아버지도 2년 후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여동생마저 얼마 전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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