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대형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지난 1·4분기 순익과 매출액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55억 6000만달러(주당 1.28달러)대비 3.1% 감소한 53억8000만달러(주당 1.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예상치인 주당 1.17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67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241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모기지 대출 사업 호조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낮은 모기지 금리와 연방전부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주택보유자들의 차환을 늘려 1·4분기 미국 은행들의 주거용 모기지 대출은 31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2420억 달러가 차환용 대출이다.
폴 밀러 FBR 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대출과 트레이딩 사업 규모가 큰 대형은행들에게 우호적인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부문도 상황이 안 좋았던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JP모간은 37억3000만달러(주당 90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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