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이번 총선에서 중소기업계 인사로는 협단체 출신 2명, 최고경영자(CEO) 출신 4명 등 모두 6명이 당선됐다. 그동안 여야 모두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며 중소기업 지원을 약속한 만큼 중소기업계 출신 당선자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은 중기인들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이재한 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다. 박 후보는 3만196표로 40.7%를 획득하며 30.9%를 얻은 이 후보를 제쳤다.
경기 하남에서 당선된 이현재 새누리당 후보는 중소기업청장 출신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06~2008년 제9대 중기청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3만3861표 52.8%로 문학진 민주통합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역구에 도전한 중소기업 CEO들도 잇달아 승전보를 울렸다. 대구 북구갑에서는 권은희(새누리당) 헤리트 대표가, 경남 창원시성산구에서는 강기윤(새누리당) 일진금속공업 대표가, 경기 화성시갑에서는 고희선(새누리당) 농우종묘 대표가 당선됐다.
또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인 강은희 위니텍 대표 역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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