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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정보회사 조회업무 영업수익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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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추심업은 3년간 정체 상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신용정보회사의 신용조회업 수익성이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추심업은 수수료율 하락과 시장규모 축소로 3년째 정체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2개 신용정보회사 신용조회업의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영업수익은 1999억원으로 금융회사의 신용조회 건수 및 기업평가보고서(공공입찰 제출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2009년 15%, 2010년 9.6%에 이어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지속중이다.

채권추심업은 지난해 총 68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채권추심업은 금융정보회사의 영업수익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2009년 6849억원, 2010년 6899억원, 2011년 6892억원으로 정체상태다.


이밖에 신용평가업은 834억원으로, 기업어음과 유동화 증권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평가수요 감소에 따라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32개 회사들의 영업수익은 1조118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 증가 등으로 986억원으로 4.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45억원으로 53.1% 증가했지만, 이는 일부 신용정보회사가 2010년 473억원의 주식평가손실을 본 데 따른 기저효과다. 오히려 945억원을 기록한 2009년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채권추심업의 영업수익 신장세가 정체되고 추심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추심질서 교란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른 감독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상 금지사항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불법추심정보의 직접·활용에 관한 규약' 운영을 통해 채권추심업계 자정활동을 유도한다. 민원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또한 올해 결산시부터 채권추심·신용조사회사에 대해 강화된 최소자기자본요건(15억원→30억원)을 적용한다. 해당 자기자본요건 충족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신용조회업의 급격한 성장 및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개인신용정보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사도 강화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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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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