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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차 1분기 실적..엇갈린 喜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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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내수 유일한 '+'.. 르노삼성 내수·수출 모두 급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올해 1분기 판매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글로벌 판매대수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은 지난해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르노삼성은 수출·내수판매 급감으로 최악의 실적을 이어갔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분기 총 판매대수는 203만53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판매는 7.3% 감소한 32만9522대를 기록했지만 수출판매량이 20%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두 자릿수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1만6272대, 해외 57만5419대 등 총 69만1691대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1분기 기아차의 국내판매 대수는 11만6272대로 12만5631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감소했고, 해외판매 누계는 57만5419대로 지난해 49만3662대보다 16.6% 증가했다.


현대차도 예상치를 초과한 수출판매 덕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1분기 국내외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총 106만6660대를 기록했다. 국내판매는 15만4855대로 7.1%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91만1805대로 21.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 1분기 판매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인 175만대를 넘어섰다"며 "다만 감소추세에 있는 내수판매 대수 회복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 브랜드를 앞세운 한국GM의 회복세도 뚜렷했다. 한국GM은 내수판매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GM은 1분기 판매대수는 총 20만6167대(내수 3만1842대, 수출 17만4325대 CKD제외)의 판매를 기록, 전년 동기 15만8348대 대비 30.2% 증가했다. 1분기 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 2만4842대 대비 28.2% 증가했고 수출은 전년 동기 13만3506대 대비 30.6%나 늘었다.


오로라 부사장은 "경차 스파크부터 럭셔리 준대형 세단 알페온까지 경쟁력있는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럭셔리 고객 맞춤 서비스 알페온 케어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러브 모어 1.3.5.7 페스티벌을 4월 한달 동안 연장해 내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쌍용차 역시 1분기 CKD를 포함한 글로벌 판매대수 2만6441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내수판매대수는 9700대를 기록해 같은기간 2.7% 줄어들었으나 수출판매대수는 1만6741대로 13.4% 늘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수요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올해 출시되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성공적인 론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대 감소폭을 기록해 최악의 상황을 이어갔다. 르노삼성의 지난 3월 내수판매는 4788대, 수출은 8143대로 총 1만29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3월 내수판매 4788대는 전월 대비 18.3%, 수출은 전월 대비 26.8%나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합계는 같은 기간 23.9% 줄어들었다.


전년 대비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3월 내수와 수출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2%이상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내수판매 41.7%, 수출판매 42.8% 급감한 결과다.


르노삼성은 1분기 누적판매에서도 4만4358대를 팔아 전년 동기 6만3692대 대비 30.4% 감소했다. 영업본부장 이성석 전무는 "진행중인 영업 판매망 확충을 통해 내수시장에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내수 판매 회복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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