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에 신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위원은 "2월까지의 판매 강세는 3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형 산타페(DM)가 4월19일 국내 출시될 예정(미국 7월, 중국 12월)이고 중국 3공장 가동(7월)이 가까워지고 있어 견고한 펀더멘털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에 사상 최저의 인센티브와 최고 연비로 인한 잔존가치 상승은 판매 강세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가속시킬 전망"이라며 "긴 조정 기간에서 탈출해 2분기에 지난해 6월1일에 기록한 신고가 25만7000원을 경신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유럽에서 주력 모델인 i30의 신형 판매가 시작돼 견고한 유럽판매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에서는 4월 신형 그랜저(HG)에 이어 신형 i30(GD)가 엘란트라 쿠페와 함께 5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3공장에서는 엘란트라의 두 모델(HD, MD)을 생산하고 12월부터 신형 산타페도 생산할 예정"이라며 "중국시장의 SUV 판매강세를 고려하면 투싼 ix에 중형SUV(산타페)의 가세는 현대차의 중국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서 연구위원은 "내수 경기의 회복세는 내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현대차에 호재"라며 "내수 시장점유율은 2월까지 전년동기 45.8%에서 47%로 상승했으며 신형 산타페의 출시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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