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4일 만에 반등한 코스피가 2020선에 안착하며 상승폭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외국인·프로그램이 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지속적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지표 개선과 유로존 '방화벽' 확대 등 호재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50%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37% 올랐다. 애플 등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지수만 0.12%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9.27포인트(0.46%) 오른 2023.3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503억원어치를 담으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보험이 298억원, 투신이 2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개인은 193억원어치를 파는 중이고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 15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244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159억원 매수로 총 8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운송장비가 각각 1.8%, 1.7% 이상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섬유·의복, 철강·금속도 1.5%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종이·목재, 의약품, 통신, 전기가스, 건설, 유통 등도 강세다. 반면 증권, 화학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가 2.58%, 포스코가 1.58%, 기아차가 1.75%, 현대모비스가 1.92%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0.08% 소폭 하락 중이고 LG화학이 0.54%, 삼성생명이 0.51%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47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273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9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0원(0.45%) 하락한 달러당 1127.9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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