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서비스를 선언했다. 이용자 대비 95%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일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 주요 도서지역과 국립공원, 여수 엑스포 행사장 등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LTE 전국망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LTE 서비스 지역은 이달 중 KTX와 고속도로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건물 안이나 지하 등 무선신호가 닿지 않는 곳까지 LTE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100만개에 달하는 중계기를 설치했다. 아울러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신망 기술인 페타(PETA) 솔루션을 적용, 데이터 속도와 용량을 늘리고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망 구축으로 이용자의 95%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 만큼 향후 콘텐츠와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SK텔레콤은 LTE 6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연말까지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T 프리미엄(freemiu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는 매달 2만 포인트를 부여받아 T 프리미엄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방식의 영화, 드라마와 고화질(HD) 해상도의 게임, 최신 애플리케이션, e북, 만화 등 5개 영역의 80여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PETA 솔루션 등 SK텔레콤의 망 운용 기술을 총동원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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