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모바일네트워크 회의 개최..19~23일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 국제 표준화 반영 추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에 대한 사업자간 국제 협의체인 '차세대모바일네트워크(NGMN)' 회의를 개최한다.

18일 SK텔레콤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AT&T, 도이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프랑스텔레콤, 오렌지, 보다폰 등 14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임원 및 관련기술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NGMN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GMN은 차세대 네트워크 표준을 수립하는데 있어 기술규격, 주파수 등과 관련된 통신 사업자의 요구사항을 마련하는 자리다. 아울러 국제 표준화 단체 및 통신 장비 제조사를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다.

이번 회의는 실무자가 참석하는 '운영위원회(OC)' 회의와 전 세계 약 20여개 관련 제조업체가 참석하는 파트너 포럼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롱템에볼루션(LTE) 및 LTE-어드밴드스드(A)등 차세대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해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Hybrid Network) 기술 발제를 통해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기지국(Cloud RAN) 및 LTE에서의 효율적인 음성 지원을 위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NGMN 국제회의를 SK텔레콤이 주관하고 자체 개발한 최신 기술을 발표함으로써 차세대 네트워크 표준화 분야에 대한 대한민국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SK텔레콤과 협력 관계를 가지는 국내 중소 업체의 동반 참여 기회 제공으로 중소 업체의 상생과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콘텔라(Contela), 씨에스(CS Corporation), 텔코웨어 (Telcoware) 등 국내 주요 중소기업들도 NGMN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