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웨인스톡 프로듀서·윤여정 등
지속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미래상 제시
CJ ENM이 10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2026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식을 개최했다.
CJ ENM은 2020년부터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한 인물이나 작품을 비저너리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캐릭터'를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폭군의 셰프', '보이즈 2 플래닛', '세브란스: 단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미지의 서울', '스터디그룹' 등 6편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와 제작진을 선정했다.
시상식 장소는 '영감의 하우스를 짓는 공사장(Originality Construction Site)' 콘셉트로 꾸몄다. 독창성이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글로벌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세브란스: 단절'의 니콜라스 웨인스톡(Nicholas Weinstock) 프로듀서(미국),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사토 타케루(Satoh Takeru) 배우(일본) 등 해외 비저너리도 참석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사람을 진정으로 연결하는 힘은 결국 이야기에 있다"며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도록 CJ ENM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알파드라이브원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세상과 처음 만날 수 있었다"며 "비저너리의 의미를 새겨 세계 무대에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이끈 김신영 프로듀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질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설득하는 과정"이라며 "캐릭터와 이야기에 대한 집요함이 엠넷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폭군의 셰프'의 임윤아는 "강인하고 현명한 연지영 역을 연기해 즐거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태유 감독은 "판타지와 로맨스, 푸드 장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신경을 썼다"고 제작 방향을 설명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민영은 "진심은 세계로 통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했다. 손자영 프로듀서는 한국판의 직관적인 전개와 일본판의 섬세한 감정 표현 등 양국 문화 차이에 주목한 연출 철학을 공유했다.
'미지의 서울'의 박보영은 "필모그래피에서 오랫동안 반짝반짝 빛날 작품"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강 작가는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목표가 이뤄진 것 같아 오히려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세브란스: 단절'의 웨인스톡 프로듀서는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며 "CJ ENM이 실적이 아닌 비저너리 어워즈를 시상하는 것은 대담함과 창의성에 진심인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특히 시상자로 나선 윤여정을 두고 "영화 '미나리'를 세 번이나 봤을 정도로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애덤 스콧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터디그룹' 황민현은 "시즌2 촬영을 앞두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현장을 찾은 워너원 멤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장훈 감독은 "만화 원작을 표현하기 막막했으나 황민현 덕분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석매튜가 축하 무대를 선보여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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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CJ ENM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캐릭터에서 출발한다"며 "전 세계인의 인생에 남을 캐릭터 이야기로 온리원(ONLYONE) IP 경쟁력을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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