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에스엠이 강타(본명 안칠현), 보아(본명 권보아)를 비롯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 소속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에 나선다.
에스엠은 26일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9억7881만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발행가액은 4만4550원이며 발행 신주 수는 2만2120주, 할인율은 10%다. 지난 2005년 에스엠의 비등기 임원으로 등극한 강타를 비롯해 보아와 동방신기, 슈퍼쥬니어, 소녀시대는 개인별로 680주를 배정 받았다. 이들은 각각 3029만4000원씩을 회사에 투자하는 셈이다.
이어 김기범 등 SM 연기자 3인은 110주를 배정받아 가장 적은 490만원을 투자하게 됐다.
SM관계자는 이번 유증에 대해 "단순한 회사와 연예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신주는 소속 연예인 중 활동이 활발한 사람 위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를 할인했기 때문에 소속 연예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차원의 유상증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SM이 지난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이번에 또 소속 연예인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배경에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은 지난 1월 585억원 규모의 유증을 발표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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