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3%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무역적자 흑자 소식에 상승반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1만0126.72로, 토픽스 지수도 0.5% 상승한 863.19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예상 밖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2월 무역수지가 329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형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닛산과 혼다는 각각 0.8%, 0.2%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 알루미늄으로부터 100억엔의 장비 공급을 수주한 후지전기도 이날 2.9% 급등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둔화로 하락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중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지수(PMI)가 이번 달 48.1로 지난달 49.6에서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특히 신규 주문 지수가 46.2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내린2376.31로 거래되고 있다.
미 금융투자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앤드류 피스는 "올해 중국이 경착륙 조짐은 관찰되지 않는다"며 "중국의 주택경기가 향방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55% 오른 2만0969.26에, 대만 가권지수는 1.10% 오른 8069.07를 기록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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