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1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 9만원도 유지했다. 지난 20일 종가는 5만4600원이다.
이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진행되는 투자본격화와 이에 따른 2012년 실적개선, AMOLED 핵심장비업체 도약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와의 높은 시너지 속에서 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LCD와 AMOLED의 핵심공정장비영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세계적인 장비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높은 외형성장과 제품구성(product mix)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특히 AMOLED 전공정장비 수주가 2분기 이후 재차 본격화되면서 2012년에도 높은 외형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최근 SMD의 AMOLED 신규라인 투자의 불확실성 논란과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의 부진 우려 등으로 지난 1개월전 대비 7.8% 하락했다. 1분기 실적도 매출 1714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5.6%, 34.0%씩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높은 시너지 속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의 AMOLED 투자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강한 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투자 공백기와 AMOLED 투자 지연 우려와 맞물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1분기가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가 2분기에는 매출 2136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24.6%, 29.4%씩 증가, 다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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