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고성장 아몰레드(AMOLED) 산업이 장비업체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Top Picks)로는 아이씨디와 에스에프에이를 추천했다. 관심종목으로는 AP시스템을 꼽았다.
지목현 수석연구위원은 "AMOLED의 응용분야는 현재 스마트폰 중심에서 태블릿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2013년 이후에는 TV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AMOLED 산업은 5.5세대와 8세대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선발업체인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캐파(Capa, 생산설비) 증설과 LCD 패널업체의 신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OLED 패널업체의 대규모 설비투자로 관련 장비업체의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AMOLED 공정은 LCD 대비 새로운 소재와 공정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장비업체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선호주인 아이씨디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주력제품인 AMOLED 전용 HDP 에처(Etcher)가 당분간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앞으로 산화물 TFT 적용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에스에프에이는 목표가 9만원에 '강력매수' 추천했다. AMOLED 핵심장비인 증착기 개발 완료가 임박한 점을 모멘텀으로 제시했다.
AP시스템은 목표가 2만원에 '매수' 추천했다. 고해상도 AMOLED 구현을 위한 LITI공정 적용시 2012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