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레이디스 최종일 1타 차 우승, 강수연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지희(33ㆍ사진)가 일본서 또 다시 '승전보'를 보냈다.
이지희는 18일(한국시간)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 다카마키골프장(파72ㆍ6350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포인트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7언더파 209타)를 일궈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JLPGA투어 통산 16승째다. 우승상금이 1260만엔이다.
이지희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2, 13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17번홀(파3) 버디 등 특히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이지희로서는 2주 전 올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 연장전서 분패한 아픔을 통쾌하게 씻어낸 '설욕전'의 의미도 더했다. 강수연(36)은 반면 12번홀(파3)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이후 6개 홀에서 '파 행진'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해 2위(6언더파 210타)로 물러섰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주 이보미(24)의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합작했다. 3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기대를 모았던 장은비(23)는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다. 전미정(29ㆍ진로재팬)과 이나리(24)가 공동 5위(4언더파 212타), 김영(32)이 공동 9위(2언더파 214타)를 차지해 모두 5명이 '톱 10'에 진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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