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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일본서 '연장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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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킨오키드 최종일 5언더파, 사이토 '생애 첫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지희(33)가 연장전서 분루를 삼켰다.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파72ㆍ643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2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다. 이날만 5언더파를 몰아치며 사이토 아이리, 미쓰카 유코(이상 일본)와 공동선두(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지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탈락했다. 이지희로서는 마지막 18번홀(파5)보기가 그래서 더욱 아쉽게 됐다.


'루키' 사이토 아이리가 연장 두 번째 홀의 '우승 파'로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보기로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가 기사회생했다. 우승상금이 1440만엔이다. 한국은 전미정(29)이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24)는 3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6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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