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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유럽 공조·1Q 실적에 주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0.79% 올랐다. 중국이 1989년 이후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데다 양회에서의 긴축완화 발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 유지 기조가 재확인 됐고 그리스 지원 기대감도 잇따르며 주 중반 장 중 20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투신권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주 외국인은 99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74억원, 3698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번 주 2050을 넘으면서 지난 주의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여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탄력적인 추세 상승은 아닐지라도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업종·종목별로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주 미국의 2월 주택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므로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금리상승과 고유가, 달러 강세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유동성 장세의 퇴색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매크로 지표가 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 중"이라며 "이번주 역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시장지수나 매매 지표 등 주택지표들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거래량이 급감에서 볼 수 있듯, 증시에 유동성 모멘텀 퇴색에 따른 고민이 자리 잡고 있어 섹터전략을 짜는데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시장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전기전자(IT)주들의 경우 가격부담이 우려된다"며 "당분간 증시는 매크로 가격변수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외 기업들의 이익수정비율이 2009년 상반기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지만 분기별 기업 이익은 우려만큼 악화됐을 가능성은 낮다"며 "실적 호전(악화) 기업의 긍정적(부정적) 전망 선반영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반영됐다면 강세 종목이나 부진 종목 모두 추격 매매를 자제하라는 평가다.


그는 "화학 중심의 중국관련 소재주 등 최근 부진했던 종목군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시기"라며 "실적 호전 기업 역시 기존 추세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추격 매수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진행된 유럽 정책공조 트렌드, 국내외 경제지표의 안정적인 개선 확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레벨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된 촉매제로는 ▲유럽 구제금융기금(ESM) 증액 논의 ▲올해 1분기 이익상향 포착에 따른 이익개선 기대감 ▲국내외 경기지표의 안정적인 개선트렌드 등을 꼽았다. 글로벌 경기회복 초기국면 진입에 따른 투자개선 업종인 조선, 운송, 건설, 미국 은행권의 배당확대 및 유럽 재정위기 안정과 동조화되는 증권, 은행 등은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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