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 감각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3푼3리(21타수 7안타)로 낮아졌지만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출발한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정규시즌 부활의 가능성을 드높였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터졌다. 1회 1사에서 상대 선발 맷 케인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그 사이 3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나머지 세 타석은 무안타에 그쳤다. 3회 케인과의 재대결에서 세 차례 헛스윙 끝에 삼진을 당했고 6회 하비에르 로페즈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때리는데 머물렀다. 8회 브라이언 버레스와의 대결에선 초구를 건드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수비에서 채드 허프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클리블랜드는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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