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전날 깜짝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 떨어진 배럴당 105.43달러에 14일(현지시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0.83% 하락해 배럴당 125.1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보다 높은 175만 배럴 늘어났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걸프만 산유국들은 서방과 이란의 긴장이 완화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6%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증거가 있다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0% 내려 온스당 1642.9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3일 이후 최저가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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