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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계철 방통위원장 "'줄탁동기'라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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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안팎에서 쪼아야…소통 강조

신임 이계철 방통위원장 "'줄탁동기'라는 말처럼…"  이계철 방통위원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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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신임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취임식을 열고 '줄탁동기'(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방송위 전직원들이 모인 취임식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정책의 속도와 타이밍이 관건"이라며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망중립성 문제는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이슈인만큼 각별히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스마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지능통신, 스마트TV, 3DTV 등 7대 스마트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급증하는 유무선 데이터 수요에 대응해 LTE 전국망 확충과 기가 인터넷 상용화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신사간 서비스· 품질 경쟁을 통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좀더 싸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방송분야와 관련해선 "공익과 산업적 측면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며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를 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방송사들의 파업에 대해선 "방송사 구성원들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으로 해법을 찾아주길 기대한다"며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사업자와 매체간 건전한 경쟁구도를 조성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광고 활성화 및 유료방송 요금 합리화, 지역· 종교 방송 지원 등을 통해 방송시장의 재원구조도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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