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7일 있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핵문제 해결을 두고서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면서 "제제조치로도 이란으로하여금 핵무기 개발을 단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좋은 이야기로 더 이상 착각 속에 빠져 있지 않다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제재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여전히 착각에 빠져 있다고 언급했다.
하메네이는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대한 언급을 계속하는 것은 이란 국민들의 무릎을 꿇리려는 의도라면서, 이 부분은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이 착각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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