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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 어떻게 성장률 목표치 7.5%를 내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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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경제 전망이 미국의 경기 개선 속에서도 유럽 부채 위기 등으로 여전히 암울한 가운데, 중국 경제 역시 올해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해 평년보다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잡았다고 밝혔다.


벅찬 대내외 환경에서 중국의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인대)가 어떻게 중국 경제의 기조를 잡을 것인지를 두고서 대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성장, 국내 수요의 확대, 물가 억제, 실질 경제의 부양 등이 양회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률은 양회에서 최대 관심을 모았다.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의 정신리(鄭新立) 이사장은 “중국 경제가 하향 추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당국이 주도한 요인과 대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적으로는 중국 정부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더불어 중국 경제를 재편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해외의 수요 둔화, 수입물가 상승 등의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중국이 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만큼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헤지펀드업계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유럽에 대한 수출 둔화로 8%대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하는 등 경제 전문가들은 수치는 다르지만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전망치를 잇달아 내놨다.


그동안의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과 비교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 것에 대해 그동안의 과열 분위기를 가라앉고, 중국의 경제 성장치가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진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통계국 역시도 올해 유럽 부채 위기의 여파로 중국이 험난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젠궈(魏建國) 국제경제교류센터 비서장은 올해 중국의 무역이 한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국의 무역이 재편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오징위안(姚景源)은 중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 분배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57.3%에 달했던 중국의 무역 의존도는 올해 50.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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