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쌍방울은 지난해 매출액이 1504억원으로 2008년 그룹에서 인적분할이 단행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직전해와 비교해서도 15.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직전해대비 10.2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은 2010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수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쌍방울 중국법인인 길림트라이도 4년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직전해대비 16.83% 감소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입·경력사원 160여명을 충원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인건비가 늘어난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며 "공격경영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와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사업에 신규투자한 점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쌍방울은 부가가치가 높은 아동복·란제리 사업을 강화하고 중국·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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