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내의전문 기업 쌍방울 올해 봄 여름 시즌 신제품 광고에 흑인모델을 전격 기용했다.
쌍방울은 23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인기 모델 콜린스 이제크(25)와 광고 계약을 맺고 최근 서울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내의업계에서 흑인모델을 내세운 건 쌍방울이 처음이다.
이너웨어 제품 특성상 그동안 업계에선 흑인모델을 오랜 관행처럼 피해왔다. 지금까지는 유명 연예인 위주로 모델을 기용해 스타 마케팅을 펼치는 정도였다. 이번 쌍방울의 시도는 그만큼 파격인 셈이다.
이제크는 고무공처럼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강렬한 눈빛이 트레이드 마크. 흑인 특유의 강인함과 역동적인 분위기가 새롭게 도약하는 쌍방울의 대표 브랜드 ‘TRY’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채택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쌍방울은 이번 흑인모델 광고를 가을 겨울 시즌 신제품까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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