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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이 MBC 인기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스포일러를 공개해 논란이다. 지난 3일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의 '금주의 촬영안내'에는 '해품달' 촬영 일정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다. 민속촌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의도로 매주 드라마 촬영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4일 있을 촬영현장을 소개하며 드라마의 내용까지 그대로 공개했다는 것이다. 공지에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주요 등장인물의 사망 신이 "극중 ××를 지키려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라는 식으로 언급됐다.
한국 민속촌은 현재 해당 공지에서 논란이 된 내용을 삭제한 상태다. 그러나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내용이 급속도로 전파됐기 때문에 이미 다수의 네티즌이 해품달 스포일러를 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속촌 관계자는 "신입직원의 실수였다"며 "원래 촬영 일정 공지할 때 드라마 내용은 올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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