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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생방송과 함께 시작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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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K팝 스타’, 생방송과 함께 시작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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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K팝 스타’의 첫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TOP 10은 자신의 사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불렀고 ‘언젠가는’을 부른 백아연과 ‘헤이헤이헤이’를 부른 박지민이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난 알아요’를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 이승훈이 최하점을 받았지만 온라인 사전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달팽이’를 부른 이정미가 탈락했다.

Best or Worst
Worst: ‘K팝 스타’의 첫 생방송은 음향, 진행, 연출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전원 90년대 생인 TOP 10에게 90년대 가요를 부르게 한 첫 번째 미션은 그동안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매력을 지워버리고 말았다. 개인사를 내세우기보다 각자의 기량에 집중했던 이전과 달리 무대보다 사연이 먼저 등장했고, ‘마이 스토리’라는 주제와 어색하게 연결된 노래의 대부분은 조용한 발라드에 편곡 분위기마저 비슷해 심사위원들은 물론 방청객과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아야 할 생방송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역부족이었다. 결국 예선에서 아델과 비욘세, 브루노 마스의 노래를 즐기며 종종 깜짝 놀랄 만한 순간을 보여주었던 참가자들은 자신이 태어난 해에 발표된 노래에 어떤 느낌도 부여하지 못한 채 지루한 무대를 이어갔다. 제목은 물론 기획에서도 가장 현재적이고 구체적인 욕망을 반영해온 ‘K팝 스타’가 위기에 부딪혔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PPL이라면 JYP처럼. “음악 듣느라 심취해서 (헤드폰을) 못 벗었네요”
- 심사위원 멘트가 30초를 넘기면 자동으로 꺼지는 마이크 어디 없나요?
- 김나윤을 위한 치어리딩 곡으로 ‘그대에게(1988)’를 추천합니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최지은 fi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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