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브리핑]
다섯 줄 요약
18명의 도전자들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트레이닝을 받았다. 수펄스(이미쉘, 박지민, 이정미, 이승주)는 소녀시대 앞에서 ‘The boys’를 불렀고 김우성과 박정은은 빅뱅의 태양, 2NE1의 민지를 만났다. 그 후 각 사에서 1명씩, 3인 1조로 묶인 배틀 오디션이 시작됐고 백지웅과 백아연이 1등으로 생방송에 진출했으며 오태석과 이미쉘은 2등으로 재대결을 앞두게 됐다.
Best or Worst
Worst: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는 긴장감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편집이 필요하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욱 그렇다. 그 점에서 12일 방송된 배틀 오디션 마지막 장면의 편집은 아쉬웠다. 우승 후보로 불린 이미쉘과 백아연이 포함된 2조의 팽팽한 경쟁은 초반에는 적절하게 긴장감이 조성됐다. 그 긴장감은 이미쉘의 목소리가 성대결절로 갈라지고 보아가 “목이 좋지 않았다면 말을 아껴가며 관리를 해야 했다”는 평을 할 때 높아졌지만, 백아연이 빅뱅의 ‘하루하루’로 호평을 받을 때까지 몰입을 방해하지 않았다. 그러나 2등 대기실에 들어간 이미쉘이 먼저 말을 거는 오태석에게 “말 시키지마”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경쟁의 긴장감이 지나치게 부각됐고 방송은 보기에 불편해졌다. 이 장면은 재대결에 대한 이미쉘의 강한 의지로 해석될 수도 있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무례하게 비춰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은 결국 이미쉘의 굳은 얼굴로 끝났다. ‘K팝 스타’가 그동안 자극적인 편집 없이도 흥미로운 오디션을 보여줬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장면은 사족이 아니었을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이하이 노래에 신나게 반주를 하는 박진영의 무한 제자 사랑.
- 보아의 최강 솔직 심사평: “내가 너 때문에 못 살아!”
- 소녀시대, 빅뱅의 지드래곤-태양, 2NE1 민지까지. 3사 트레이닝 때 보이는 반가운 얼굴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