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다시 예전의 시청률로 돌아왔다. 29일 방송된 KBS <개그 콘서트>는 20.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개그 콘서트>는 설 연휴의 영향으로 15일에 기록한 22%의 시청률에 비해 3.3%P 하락한 18.7%의 시청률을 기록했었으나, 29일 다시 이를 회복해 20%대로 재진입한 것. ‘한국인의 겨울 밥상’과 ‘5대 어선 특집’으로 5명의 멤버들이 직접 어선을 타고 해산물을 포획한 ‘1박 2일’의 KBS <해피 선데이>는 19.6%를 기록해 동시간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지켰다. <해피 선데이> 또한 지난 22일에는 한주 전보다 6.1%P 하락한 15.1%의 시청률로 기록했으나 29일에는 다시 4.5%P 상승해 예전의 시청률을 회복했다.
<해피 선데이>와 동시간대 방영한 SBS <일요일이 좋다> 역시 지난주 12.5%의 시청률에서 다시 14.9%의 시청률을 기록해 2.4%P의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개그 콘서트>와 <해피 선데이>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이 좋다>가 이를 추격하는 상황이 다시 나타난 것. 그러나 <해피 선데이>의 ‘1박 2일’이 예정된 종영까지 단 2번의 녹화만을 남겨두고 있고, ‘1박 2일’의 종영과 맞물려 많은 화제를 부르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의 ‘K팝 스타’가 생방송 무대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해피 선데이>와 이를 쫓는 <일요일이 좋다>의 추격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까.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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