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2차 LTRO 이후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월의 마지막 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20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엘피다 효과'가 지속, 장 중 120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국내 증시가 하루 쉬는 동안 해외증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을 5295억유로 규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보다 큰 규모였으나 시행 기대가 선반영돼 호재로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3월의 첫 거래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달 초·중반 예정돼있는 국내외 이벤트에 따라 코스피가 2000선 전후에서 등락을 이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추세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과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2%, S&P500은 0.62%, 나스닥은 0.74% 올랐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지표 호조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ISM 제조업지수, 건설지출, 개인소득 등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이 성황리에 마감됐지만 이번 달 초·중반까지 중국 양회, ECB 금리결정, 선물옵션 만기, 유럽연합 재무장관 미팅 등 이벤트 들이 대기하고 있어 코스피는 등락이 엇갈릴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2000선을 기준으로 50포인트 내외로 움직일 전망이다.


이벤트 변수를 제외할 경우 유가의 고공행진이 문제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근거한 이번 유가 상승이 장기간 급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 유가 상승이 섹터에 미치는 영향은 차별적이다. 먼저 건설·조선·정유섹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항공·해운·유틸리티·화학섹터에는 부정적이다. IT·통신·미디어·인터넷·게임·철강섹터는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다. 자동차도 중립적이다. 신차 수요가 위축될 수 있지만, 중소형차의 경쟁우위로 완충이 가능할 것이다. 음식료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지만, 상품가격 강세가 곡물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를 고려할 때 유가가 현 수준에서 등락하거나, 아니면 임계점을 밑도는 추가 상승에 그칠 경우 고유가 수혜는 건설·조선·정유에 몰릴 것이다. IT와 자동차는 유가 상승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강점이 부각될 수 있다.


◆한범호·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및 금융시장의 추가적인 안정화는 외국인 유동성에도 우호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1차 LTRO 이후 목격되고 있는 국내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는 과거 미국의 1, 2차 양적완화 시점과도 유사한 궤적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2차 LTRO 이후 외국인 매수 속도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하길 권한다.


긍정적인 유동성 환경 조성이 박스권 레벨업과 투자심리의 추가적인 개선을 지지한다는 시각은 그대로다. 글로벌 업황 회복과 경쟁구도 재편을 감안할 때 반도체 및 IT 부품주들에 대한 집중화 대응 역시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국제유가 부담은 종목별 발빠른 대응으로 해소하길 권한다. WTI 기준 110달러 부근의 유가는 화학주들의 이익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LNG 등 대체에너지 투자 가능성은 조선, 기계, 건설 업종에 대한 기대요인이겠다. 반면 국제유가의 하락은 우려가 선반영 됐던 항공이나 자동차주들의 반등 탄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이탈한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상승 시도에 나서 추가 상승 가능한 모습이지만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월봉상 장기 채널 상단선의 저항대에 근접해 강한 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가 20일 이평선을 30일 이상 상회한 후 이탈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승하더라도 결국 60일 이평선까지 조정 받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 미국, 중국시장 등이 일봉상 탄탄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역시 조정 없이 진행된 상승에 대한 부담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고, 주봉상 중요한 저항대까지 폭도 크지 않아 단기적으로 상승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상승할 경우 보유한 포지션을 줄이는 기회로 활용하고, 60일 이평선 부근에서 재매수할 수 있는 시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추세가 강화되는 전기전자 업종과 단기 저점이 높아지고 있는 운송장비 업종이 다른 업종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