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가 쓴 '빅 미스(Big Miss)'라는 책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는데….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코스(파70)에서 혼다클래식(총상금 570만 달러) 프로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골프다이제스트가 미리 공개한 내용 가운데 일부인 "우즈가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에 입대하려고 했었다"는 대목에 대해 묻자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우즈가 헤이니와 호흡을 맞춘 것은 2004년부터다. 78개 대회에서 31승이나 일궈냈다. 2009년 11월에는 급기야 '섹스스캔들'이 불거졌고, 슬럼프에 빠진 우즈는 2010년 플레이어스챔피언에서 목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뒤 헤이니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션 폴리와 스윙을 교정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 1월 처음 헤이니의 책 출간 소식을 듣고 "(헤이니는) 신뢰했던 사람이지만 이번 일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전에도 책들이 많이 나왔었고, 결국 돈 때문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헤이니가 제이미 디아즈 골프다이제스트 기자와 공동집필한 책은 마스터스 직전인 3월27일 발간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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