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칩 브루어 아담스골프 CEO(사진)가 캘러웨이골프 수장을 맡았다고?"
미국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캘러웨이골프가 브루어(사진)를 새로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6년간 CEO를 맡았던 조지 펠로우스가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지난해 7월 사임한 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위기를 맞은 캘러웨이골프로서는 수장 교체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셈이다. 2010년 9억6700만 달러에서 8억8600만 달러로 매출이 급감했고, 캘리포니아 공장도 1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캘러웨이골프 이사회는 "브루어 신임 CEO가 아담스골프에서 하이브리드클럽으로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루어는 윌리암엔메리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하버드대학에서 MBA학위를 받았다. 1998년 입사했고, 2002년 CEO에 취임해 타이트라이스 페어웨이우드에 국한되던 아담스골프를 하이브리드는 물론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활성화시키면서 마케팅 능력을 과시했다. 칩은 "전통이 있는 회사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다시 브랜드의 명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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