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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붐 일며 경쟁률 치솟는 사관학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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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붐 일며 경쟁률 치솟는 사관학교 어디?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제1기 졸업식에 참석해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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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붐 일며 경쟁률 치솟는 사관학교 어디? 지난달 29일 청년창업사관학교 제1기 212명이 졸업했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해 개교한 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창업사관학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마감한 1차 접수가 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2일까지 2차 접수가 진행 중이다.


창업사관학교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함께 경기도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연수원에 만든 청년창업의 요람이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가들이 대상으로 매년 신입생을 선발하고 1년간 교육을 시킨 뒤 졸업시키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입학해 지난달 29일 졸업한 다원기술의 김범수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다양한 지원을 받음으로써 개발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며 "또 교육과 코칭을 통해 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이거나 신청일 현재 창업 후 3년 이내의 창업인이면 지원 가능하다. 예비창업자는 2~~4인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나 팀원은 모두 예비창업자여야 한다. 특허권 보유 등 특수한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


사관학교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교내 프로그램은 스파르타식으로 짜여져 있다. 전문인력을 전담교수로 1대1 배치해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제품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투자유치, 판매까지 창업의 하나부터 열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같은 시스템은 전 세계서 유일하다.


한 번 입학한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단계별 중간평가를 실시해 사업수행능력 미달자는 중간에서 탈락시킨다. 지난해 입학생 중에서도 29명이 중간에 짐을 싸야만 했다.


교육 외의 지원도 있다. 총사업비의 70% 이내, 연간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고, 중기연수원 내에 사업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졸업심사 우수평가자는 1년간 1억원 이내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학을 원하는 창업자는 온라인(www.changupnet.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116명이 선발된 상황인데 2차 선정을 거쳐 총 2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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