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8일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드림비즈포럼이 서울 CGV 압구정에서 공동 주최한 '청년 창업가 한마음·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청년 창업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입주.졸업자들, 새터민 자녀 창업동아리 회원들, 벤처기업 최고경영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청중 앞에 선 송 청장은 "창업은 정말 어렵다. 나보고 하라면 자신 없다"면서도 "여러분이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중간에 포기할 거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며 사업에 성공한 이들의 성공담을 들어보니 비결이 한 가지더라. 바로 한 우물만 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그가 주도해 만든 제도다 .송 청장은 "지난해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250명을 넣어 입소시켰는데 29일이 졸업식"이라며 "스파르타 식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창업 성공하려면 이 정도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홍순재 드림비즈포럼 대표는 "정부 지원책이 스타트업에 주로 몰려있다. 그 이후 단계도 고려해 달라"며 "주커버그 같은 세계적 벤처 스타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송 청장과 참석자들은 대화를 마친 뒤 함께 영화 ‘액트 오브 밸러’를 관람했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전국을 순회하며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를 40회 가량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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