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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보합 마감..엘피다 주가 98% 폭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 일본 주식시장은 보합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1% 오른 9723.24로, 토픽스지수는 0.3% 하락한 835.96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 상승했던 일본 주식시장은 오후장에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토픽스지수는 6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오전장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수출주에도 힘이 빠졌다. 소니(-2.03%), 도요타(-0.89%), 올림푸스(-1.52%) 등이 하락했고 캐논은 0.14% 상승에 그쳤다.

파산보호를 신청해 1개월간 정리매매 후 내달 28일 상장폐지되는 엘피다 메모리는 도쿄 거래소가 일일 등락 제한폭을 해지하자 주가가 폭락했다. 엘피다 주가는 전날 254엔에 마감한 이후 이날 장중 한 때 98% 하락한 4엔까지 떨어졌다. 전일 대비 97.24% 하락한 7엔에 거래를 마쳤다.


엘피다는 올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920억엔을 갚을 길이 없어 지난 27일 도쿄지방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엘피다의 총차입금은 3581억엔이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 증가했다. 시장 예상 증가율 1.5%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12월 증가율 3.8%에는 못 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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