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지은 기자, 정재우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8일 폐기 위기에 몰린 자본시장법 문제와 관련해 4월말 열리는 마지막 18대 국회에서 통과 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법 문제를 어떻게 끌고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 법에) 얼마나 애착 가지고 있는지 잘 아실 것”이라며 “이 법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주창했으며, 재정경제부(현 기획제정부) 차관으로 재직했을 대 당시 마지막까지 진행했던 법”이라며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취임 초에 자본시장제도 개혁 작업하겠다고해서 지난 한해 동안 그야말로 자본시장 제도 전반에 걸쳐서 제도개혁 방안 만들었다”며 “그동안 규정으로 해결할 부분 다 개정했고, 시행령으로 가능한 부분도 이를 고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투자은행(IB), 대체거래시스템(ATS), 중앙청산소(CCP) 문제 등 핵심 인프라문제와 관련한 거에 대해서는 요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담아서 다 제출했다”며 “앞으로 4월말 국회가 한 번 더 있는데, 이번 개정안이 거의 전면 개편 수준이기 때문에 3월중 국회에서 공청회를 한 번 더 하기로 돼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법은 시장의 요구이자 국민의 요구다”라며 “국회에서 남은 시간안에 잘 처리해 주실 걸로 기대하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이지은 기자 leezn@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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