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서 센든 1홀 차 제압, 8강전서 매킬로이와 격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6ㆍ캘러웨이ㆍ사진)의 파죽지세가 8강 진출까지 이어졌다.
배상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 도브마운틴 리츠칼튼골프장(파72ㆍ7833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16강전에서 존 센든(호주)을 1홀 차로 제압했다.
15번홀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배상문은 그러나 센든의 16번홀(파3) 보기를 틈 타 1홀을 앞선 뒤 뒷문을 굳게 걸어 잠가 기어코 승리를 일궈냈다. 다음 상대가 바로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베테랑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3홀 차로 가볍게 따돌렸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은 닉 와트니(미국)를 물리치고 8강전에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격돌한다. 매트 쿠차(미국)는 4번 시드 마틴 카이머(독일)를 잡고 헌터 메이헌과 만난다. 나머지 8강전은 페테르 한손(스웨덴)-마크 윌슨(미국)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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