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서 4홀 차 대승, 웨스트우드도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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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크 쿠차(미국ㆍ사진)가 세계랭킹 4위 마틴 카이머(독일)를 잡았다.
쿠차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 도브마운틴 리츠칼튼골프장(파72ㆍ7833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16강전에서 4번 시드의 카이머에게 4홀 차의 대승을 일궈냈다. 초반 맹공이 주효했다. 11번홀(파5)까지 이미 4홀 차로 앞섰고, 12번홀(파3)을 내줬지만 13번홀(파5)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헌터 메이헌 역시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를 4홀 차로 제압해 쿠차의 8강전 상대가 됐다. 메이헌은 이날 15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스트리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겨 '복병'으로 등장한 닉 와트니(미국)를 3홀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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