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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 WGC에 "빅스타 몰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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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 WGC에 "빅스타 몰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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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바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의 첫번째 대회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GATours)이 주관하는 WGC시리즈는 이 대회를 기점으로 3월 캐딜락챔피언십,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11월 HCBC챔피언십 등으로 이어진다.


2006년까지 국가대항전인 골프월드컵이 포함됐다가 빅스타들의 외면으로 2007년부터 제외됐고, 2009년부터 HSBC챔피언스가 합류해 다시 4개 대회가 됐다. 최근에는 남아공프로골프투어인 선샤인투어 측이 '제5의 WGC' 창설을 선언해 내년에는 5개 대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핵심은 매 대회 총상금 850만 달러의 '돈 잔치'다. 앞선 3개 대회와 달리 유일하게 유러피언(EPGA)투어 대회로 치러지는 HSBC챔피언스 역시 WGC시리즈에 편입되면서 500만 달러의 총상금을 200만 달러 증액해 700만 달러로 확대했다. 선샤인투어가 기획하고 있는 '제5의 WGC시리즈'는 아예 지구촌 골프대회 최고상금인 1000만 달러를 제안했다가 논의 끝에 결국 다른 대회와 균형을 맞출 정도였다.


IFP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남아공 등 세계 5개 프로골프투어 사무국이 축구의 월드컵 같은 '특급이벤트' 창설을 목적으로 99년 결성한 단체다. 이후 아시아와 캐나다투어가 합류했다. 역사가 짧다보니 상금랭킹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정도의 막대한 상금액을 화두로 삼은 셈이다.


지난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실제 PGA투어와 EPGA투어 상금랭킹에 모두 집계되는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을 토대로 사상초유의 미국과 유럽 '동시 상금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도 1회전에서 탈락해도 3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준다. 4대 메이저 챔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지고, 세계랭킹 64강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는 까닭이다.


1대1 매치플레이방식을 채택해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는 '볼거리'로도 유명하다. 한국(계)은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김경태(26), 배상문(26ㆍ캘러웨이),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 등 5명이 출전권을 확보해 벌써부터 국내 팬들의 응원전이 뜨겁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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