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한국 철강업 큰 별' 박태준, 눈 감다";$txt="";$size="200,250,0";$no="201112131759219709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말 타계하던 순간까지도 포스코의 발전과 애국심을 강조했던 고 박태준(사진) 명예회장. 포스코가 그의 유족들에게 40억원의 특별공로금을 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주총 이후 한달 안에 공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 명예회장에게는 부인 장옥자 여사와 1남4녀가 있다.
포스코 측은 "고 박태준 명예회장은 '제철보국(製鐵報國: 제철로 나라에 이바지한다)을 좌우명으로 포스코와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했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건설하는 등 포스코 신화의 주역임을 고려해 특별공로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로금 액수는 박 명예회장의 25년간 사장 및 회장 재임기간을 감안해 장기근무 명예퇴직금 지급 기준에 따라 산정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13일 지병인 폐질환이 악화돼 향년 84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타계 당시 본인 명의의 재산이나 유산이 한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지금의 포스코) 창업 당시에는 큰딸의 집에서 살면서 생활비도 자제들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다.
육사 6기 출신인 박 명예회장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1968년 포항제철을 창립해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뒤 1991년까지 회장 및 명예회장직을 역임했다. 전두환·노태우 정권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무총리를 맡기도 했다.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내 한국의 '철강왕'으로 불린다.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포스코청암재단의 토대가 된 제철장학회와 포항공대를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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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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