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직하형 백라이트유닛(BLU)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2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직하형 BLU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반도체는 직하형 BLU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업체 중에서 조명의 비중이 가장 높고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필립스와의 특허 공유로 시장 확대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서울반도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4% 증가한 1775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핸드폰 BLU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태블릿PC 물량과 모바일PC 물량 증가로 중대형 BLU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TV BLU 매출은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9% 감소한 1579억원이었다. PC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됐다.
4분기 영업적자는 100억원인데, 이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평가손실 81억원이 매출원가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점과 외화관련 평가손익이 영업이익에 반영돼 15억원의 손실이 추가로 반영된 점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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