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최초 양산.. 가격 최대 660만원 인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토요타가 높은 연비는 그대로 유지한 채 가격를 크게 내린 신형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모델도 S, E, M 등 3가지 모델을 내놓으면서 선택의 범위를 넓혔다.
프리우스는 1.8ℓ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을 통해 29.2㎞/ℓ 라는 연비를 달성했다. 외형은 최첨단 공기역학 이론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 했고 내부 역시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운전자석과 7개의 SRS 에어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편의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
가격은 최대 660만원(17.4%)까지 인하하면서 하이브리드 보급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량 가격은 솔라 패널을 장착한 최상위급 모델인 프리우스 S가 4120만원이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신규 적용하면서 가격을 20만원 인하한 표준형 모델 프리우스 M은 3770만원, 실속형 모델인 프리우스 E가 3130만원으로 책정됐다.
도요타 자동차는 릫친환경릮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보급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총 16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했다.
한국토요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프리우스 차량의 보급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3세대 프리우스를 기초로 개발한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와 EV의 장점을 겸비한 차량으로 가정용 전원 등 외부 전원으로부터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을 늘려 단거리에서 EV 모드(전기 주행)만으로 최대 26.4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거리 시에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탑재된 엔진을 함께 사용한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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