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2일 만도에 대해 한·미 FTA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오는 3월15일부터 한·미 FTA가 발효되면 부품에 적용되는 관세(2.5%)가 즉시 철폐될 예정이어서 경쟁력 있는 부품업체들이 다시 관심일 쏠릴 것"이라며 "부품업체 중 특히 만도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는 만도가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한·미 FTA 발효 지연으로 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조정을 받았고 GM으로부터 지난해 11월 5억2000만달러의 캘리퍼 브레이크 및 R-EPS(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를, 올해 2월 5억8000만달러의 C-EPS(컬럼형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수주를 했기 때문"이라며 "GM과 유럽업체로부터의 수주 증가세가 한·미 FTA, 한·EU FTA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 강화되고 있는 펀더멘털을 고려한다면 최근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만도는 21일 종가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2012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4.3%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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