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키움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 Set사업 선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TV의 선전으로 기판, 카메라모듈, CDS 등 관련 부품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연말 쇼핑 시즌을 거치면서 Set 및 부품의 재고가 소진됐고, 올림픽을 앞두고 상반기에 재축적이 이뤄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TV가 약진하는 과정에서 삼성전기의 실적 모멘텀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아이폰5 출시가 예상되는 2분기 말까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약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평판TV는 일본 업체들의 약세를 틈타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중심으로 질적 도약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13%와 48% 증가한 6조7987억원, 49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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