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FC서울이 선진 클럽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미래기획단을 신설했다. 초대 단장에는 최순호(50) 전 강원FC 감독을 임명했다.
FC서울은 20일 “축구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미래기획단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미래기획단은 유망주 스카우트는 물론 초등학교부터 2군까지 선수의 육성과 훈련을 담당하는 등 리틀FC서울의 활성화를 책임진다. 이를 위해 현재보다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연령별 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진 클럽시스템 정착과 함께 제2의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과 같은 선수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구단의 전력강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최순호 단장은 “예전부터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FC서울이 선구자 역할을 하는데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유소년 종합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성인 팀에 훌륭한 선수들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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