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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Q 수주모멘텀 본격화..'강력매수'<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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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의미있는 수주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성장전략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고 가시적인 수주모멘텀이 확보되고 있다고 판단해 삼성물산의 2012년 및 2013년 해외수주 추정치를 기존 6조4000억원, 7조3000억원에서 각각 7조7000억원, 8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또한 2012년 상사부문의 추정 연결매출액 및 조정영업이익은 15조4000억원, 188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2년 및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1.3%, 13.7% 올렸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중장기 성장전략은 11개 전략상품(발전소, 초고층빌딩, 광산개발, 에너지저장시설, 헬스케어 등)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개척 그리고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토탈 솔루션 제공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해외수주 국가 수를 2010년 2개국에서 2011년 8개국으로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를 위해 미국 S&L과 발전 설계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 관련 기본 설계역량을 보유한 영국 웨쏘(Whessoe) 인수계약을 추진하는 등 성장전략을 충실히 시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2010년 수주목표는 16조원으로 지난해 12조3000억원 대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터키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수주모멘텀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사우디 제다 발전 프로젝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발전플랜트 발주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 인도의 광산 주변 인프라 개발, 미국 장대교량 등 토목관련 수주도 기대된다. 이밖에 헬스케어 관련 수주도 모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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