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0가지 타입 다양한 크기의 주택형 장점으로 내세워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중소형이지만 단일평형으로, 다양한 크기의 주택형을 장점으로 내세운 아파트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강신도시에서 오는 3월 분양하는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아파트를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하고 10가지 다양한 평면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옛 20평형대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전용 59㎡(24~25평형)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전용 68㎡(27평형)와 전용 70㎡(28평형)의 주택형을 추가했다.
또 30평형대의 아파트도 전용 75㎡(30평형), 전용 77㎡(31평형)의 차별화된 크기로 나눴고, 전용 84㎡형(33평형)은 6가지(84A, 84B, 84C, 84D, 84D1, 84E)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주택형별 특징도 뚜렷하다. 전용 68㎡형과 전용 70㎡형은 기존 59㎡형과는 다르게 늘어난 공간만큼 내실 있는 설계를 택했다. 특히 20평형대 아파트에서 보기 드물게 안방 욕실에는 파우더룸과 샤워공간을 확보했다.
전용 75㎡형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3베이(전면 방+거실+방 구조)로 설계함으로써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77㎡형은 모든 침실의 폭을 3m 이상 확보,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84㎡형도 수요층에 맞게 차별화된 평면으로 구성했다. 84㎡A형은 일반 수요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3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유지했다. 84㎡B 타입은 안방을 18.84㎡로 넓혀 안방공간을 특화시켰다. 84㎡C 타입은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는 4개의 방으로 구성했으며 84㎡D 타입은 안방 욕실에도 욕조를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84㎡E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통해 안방 수납 및 욕실 공간을 강화하고 거실에는 대형 수납공간까지 확보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기존 중소형 아파트들은 대부분 전용 59㎡와 84㎡ 두가지 평면에 치중돼 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았다"며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중소형 평면을 세분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평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김포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생태환경지구에 속해 지역 중심녹지인 모담산과 연결되는 4만7428㎡의 넓은 공간에 다양한 녹지공간도 제공된다.
특히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 7월 개통한 김포한강로 초입이어서 승용차로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은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전까지 서울과 김포를 잇는 주요 도로인 48번 국도도 단지와 바로 연결되며 외곽순환도로 김포IC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한강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장기지구 내 중심상가 이용도 편리하다. 또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단지에서 65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사회체육시설 등도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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