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유해환경 확산 방지를 위해‘금천 가디언’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 대한 폭력에 적극 대처한다.
금천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유해환경 확산 방지를 위해 ‘금천 가디언(Guardian)’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금천 가디언(Guardian)’이란 건전하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을 왕따, 학교 폭력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위험요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민·관·기업·지역주민이 함께 앞장서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선도·보호활동과 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한 금천구만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확대 모델이다.
특히 최근 학교 폭력문제와 맞물려 지난달 개최한 위기청소년보호솔루션회의에서의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증언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심각한 상황이 알려져 ‘금천 가디언’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금천 가디언’은 지역내 지역주민인 청소년지도위원 중 희망자 50명과 지역내 소재 기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하고 이를 여성가족부 지정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정기적인 순찰로 학교와 청소년 폭력 예방활동을 벌이는 한편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활동도 전개한다.
또 학교 주변 유해환경도 조사하는데, 조사된 유해환경 관련 자료는 금천구 유해환경 지도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관련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5월에는 지역내 청소년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합동 캠페인과 나눔장터·일일바자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금천 가디언’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선도활동으로 학교·청소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어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금천구는 구청 대강당에서 오는 20일 오후2시부터 금천가디언으로 선발된 60여명과 함께 ‘금천 가디언’ 발대식을 개최한다.
금천구 교육담당관(☎2627-284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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